대! 히! 트!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이를 리메이크한 한국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
전격비교 해보기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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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주 치아키 역의 타마키 히로시
내일도 칸타빌레의 남주 차유진 역의 주원
제가 처음 노다메를 볼 때 놀랬던 부분 중 하나가 잘생긴 남주가 눈을 까뒤집는 장면이 있다는거!!!ㅎ
분명 원작인 만화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만화는 못 봤습니다.......)
물론 그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만화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은 일본 특유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방영중인 내일도 칸타빌레의 남주 주원
내일도를 보며 주원에게 놀랬던 점은 와... 연기를 진짜 잘하는구나.... 였습니다.
한국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 저라서인지 주원이 어느 작품에 나왔지? 라는 생각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만
(물론 제빵왕 김탁구와 각시탈에 출연한 사실은 알고는 있었습니다. ㅎ)
작품중에 제가 제대로 본 작품이 한개도 없더군요;;
잘생긴 외모에 신인급 배우가 연기를 훌륭하게 한다는 얘기를 여러 예능을 통해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한국드라마에서 보이는 한국식 연기(?)와
(표현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순 비교를 위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 특유에 일본식 오버스러운 연기는 분명 다르기 때문에
많은 노다메를 즐겨 봤던 한국 팬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주원의 연기는 훌륭하더군요ㅎ (물론 앞서 언급한 눈 뒤집기는 없었지만.... 아쉽다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 노다메 역의 우에노 주리
내일도 칸타빌레의 여주 설내일 역의 심은경
사실 노다메라는 케릭터는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그런 케릭터가 아니죠 ? ㅎ
4차원에 천방지축에 제멋대로에 아주 그냥 때하나 묻지 않은 듣한 순수 그자체의 모습 ㅎ
그런 케릭터 인데요.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고 저는 와...... 그냥 우에노 주리구나..우에노 주리니까 되는 연기구나....
딱 이 생각 하나였습니다.
제가 내일도 칸타빌레의 방영 소식을 듣고 가장 걱정한 부분이 바로 이부분인데요.
누가 해 ? 가능한 사람이 있나 ? 라는 생각만 계속 했습니다 사실...
아 근데 심.은.경........ 와... 솔직히 잘합니다 아니 적어도 저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말로 바꾸다 보니 생기는 몇몇 이질감을 제외 하곤 연기력은 정말 뛰어난 배우이더군요.
저는 확실히
원작을 리메이크 할 경우 저는 거의 무조건 원작 배우들의 연기를 뛰어 넘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력의 능력 차이를 떠나서 원작 배우들이 연기한 케릭터가 머리속에 각인이 되기 때문이죠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을때 원곡의 감동을 넘어설 수 없듯이 말이죠.
하지만, 주원과 심은경은 확실히 훌륭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지금까지 나온 내일도 칸타빌레 4화 까지의 드라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ㅎ
확실히 내일도 칸타빌레는 노다메 칸타빌레와 다른 행보를 가고 있습니다.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은채 말이죠.
첫번째
대부분의 인물 관계와 그 관계 형성 스토리는 비슷하거나 일치하게 흘러가고 있으나 다른 점도 존재 합니다.
처음 차유진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고 있던 교수 도강재...
실제로 남주와 사이가 좋지 않은건 사실이나
유일락의 바이올린 재시험 때 슬며시 다가가 뭔가를 꾸미려 하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와 음모를 꾸미려 하고
뭔가 자꾸 악역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원작에선 그렇게 까진 아니었습니다.
나쁘진 않았지만 한편으론 꼭 주인공을 뒤에서 계속 괴롭히는 악당이 있어야만 드라마가 잘되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들어 조금은 씁쓸했네요.......
그리고 A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그런사람 없었습니다.ㅎ
계속 치아키를 의식하며 라이벌이라 스스로 생각하는 지휘과의 누군가는 분명 존재했었지만 이 케릭터는 어딜가나 존재감 없는 그런 존재감 제로의 케릭터입니다.
그런데 왠걸 A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다 차유진 스스로도 실력 무시는 하지만 존재를 인정하고 있는 누가봐도 라이벌 케릭터 이죠
주인공은 악당의 음모에 맞서서 싸워 이겨야 멋있고 뛰어난 라이벌이 존재해야 빛이 난다..... 라는 공식입니까?
두번째
왜? 라는 의문이 드는 점들이 존재한다.
지휘계의 거장 슈트레제만 원래 여자 밝히는 케릭터 맞습니다. ㅎㅎ
근데 첫 등장 부터 어이없었던 것은 공항에 들어와 택시를 타고 한국말이 어설프다는 핑계를 대며
물 좋은곳으로 가주십시오 라고 하는데 택시 기사분이 네 ~ 하곤
무슨 저수지 공원 같은곳으로 가는데요 ..
이게 무슨 조선시대 유머입니까....? 여자를 밝히는 컨셉은 만들어 놔야겠고, 그렇다고 원작에서 처럼
가라오케(여성이 접대하는 술집)을 드나드는 장면은 못보내겠고 해서 그런 억지 상황을 만든건지...
이 장면은 있지도 않은 장면이고 필요하지도 않은 장면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술집 장면을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보낼 수 없다면 그냥 학교 여학생들 훔쳐보기 밝히기 정도로도
충분히 됐을텐데요.....
그리고 큰 비중은 아니지만 분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남궁민이 연기하는
낙오자(?) 전문 교수
그는 노다메와 치아키의 더블피아노 연주(? 이렇게 표현하는거 맞나요?)를 통해 치아키를 한층 성장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내일도에선 그런장면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지켜보다보면 나올려나요 ? 꽤나 명대사도 날려주시는데....
마지막으로
극전개가 급하고 허술하다는 점입니다. 이건 하나하나 말하기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라..
노다메를 보신 분들은 분명 내일도를 보며 느끼실 거라 생각하고 보지 못한 분이시라면 꼭 한번 노다메 감상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뭐 내일도 칸타빌레와 비교분석을 위한것이 아니라 노다메 칸타빌레 만으로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쫌 성가신 PPL 입니다.
내일도를 보다가 보면 별 쓸데없이 PPL이 들어와서 드라마 몰입을 방해합니다 꼭..
거기다 원작과 비교했을 때엔 요소요소에 소품들이 바뀌어서 장면 자체가 바뀌는 부분들도 있더군요
역시나 PPL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PPL은 뭐 꽤 오래전 부터 우리나라 드라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하지않으면 제작자체가 불가하다고들 하니까요......휴...........
전 내일도 칸타빌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ㅎ
뭔가 쓰다보니 끝에 이 말은 먼저 해놓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리메이크 작품이라곤 하지만 분명 다른 나라 다른 환경에서 만들고 있는 작품이니 다를 수 밖에 없는거죠ㅎ
그리고 분명 주연배우들의 연기는 굉장히 뛰어난 수준입니다. ㅎ
너무 지나치지 않게 넘어서지 않을 정도로 일본스러운 오버연기를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ㅎ
그렇기에 극 전체에 요소요소가 몰입을 방해하지만 즐겁게 이 드라마를 제가 보고 있는것이겠죠.ㅎ
비교하면서 "아니야, 저건 저게 아니지" 라며 보면 머리만 아프고 무슨 재미겠습니까ㅎ
내일도 칸타빌레는 내일도 칸타빌레로 즐기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실컷 전격비교!! 랍시고 떠들어 놓곤 이런말은 이상하다만....)
그럼 즐거운 감상되시길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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