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데몰리션!! 보고 왔습니다 ㅎ
데몰리션은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 인데요.
이 남자는 금융권에서 일하는 잘 나가는 인생을 살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말죠,
하지만, 슬프게도(?) 아내가 죽었는데도 아무런 슬픔이나 아픔, 분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내가 갑자기 없어진 삶이 그냥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삶이었죠....
아내를 잃은 데이비스 역의 제이크 질렌할
그런 그는 어떤 계기로 한 회사의 고객관리센터에 편지를 쓰게 됩니다.
클레임을 걸기 위해서 였죠.
그런데 그 편지 내용이 조금 이상합니다.
클레임 편지엔 자신과 자신의 주변의 이야기가 가득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데이비스의 이 편지로 인해 데이비스 는 누군가와 만나게 됩니다.
바로 고객센터의 직원 캐런 역의 나오미 왓츠
인데요.
아내가 죽은 사연을 포함해 여러 이야기를 편지에 담은 데이비스 하지만, 정작 그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편지를 읽은 캐런은 굉장히 그 사연에 공감하며 슬퍼하게 되죠.
이렇든 저렇든 둘은 만나게 되었고, 데이비스는 캐런의 아들인
크리스 역의 유다 르위스 도 만나게 되고, 데이비스는 다니던 회사도 나가지 않게 되면서 이들과 지내며 여러가지 생각들과 감정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렇게 데이비스는 마음 가는대로 살며, 언젠가 들었던
[뭔가를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중요한 게 뭔지 알아내야 돼]
란 말을 떠올리고 집에 있던 냉장고, 회사의 컴퓨터 등등 다 분해하고 다니게 되고,
급기야 집 해체작업도 하며 다니다가, 결국 자신과 아내가 살았던 집 마저 분해하기로 하는데요.
저는 이 데몰리션 Demolition 이란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없이 봐서 먼저 어떤 영화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사고로 아내가 죽게 되자, 아 이 남자의 감정과 스토리를 따라가는 영화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슬퍼하지도 아파하지도 않고 되려 아무렇지도 않은 데이비스를 보며 꽤 혼란스러웠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다 보고난 지금으로써도 100% 이해를 했다고 말하기 힘들겠네요. ㅎ
하지만, 아무 감정을 느끼지 못하던 데이비스 를 따라 가다보면 분명 뭔가를 알게 될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 이해하려 하는것 보다 그냥 느끼다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영화였네요.
데몰리션 Demolition 이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감상되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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